에콰도르

북으로는 콜럼비아, 남으로는 페루와 맞닿아 있으며 나라의 한쪽은 태평양과 접해 있는
남아메리카에 위치한 작은 나라 에콰도르. 김한희 세계선교센터의 아바 청소년 컨퍼런스를
확장해 나가는 가운데 방문한 에콰도르의 제 2 도시 과야낄.

그러나 화려한 과야낄 시내와는 달리 한시간 조금 넘게 버스를 타고 외곽 으로 나가면
비포장도로에 전기나 상하수도 시설이 없는 빈민 마을이 수도 없이 나옵니다.

우기철을 맞아 비라도 며칠 내리면 진흙탕이 되어 버리는 길을 걸어 판자를 엮어 만든 허름한
작은 교회에 흙범벅 발로 달려오는 어린 심령들이 많이 있습니다. 평생 성경책을 가져 본 적
없지만 예수님 이야기 듣기를 아주 좋아하며, 아침을 못먹어 물 한모금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면서도 찬양을 부르는 소리에 힘이 넘칩니다. 후덥찌근한 날씨에 땀이 흘러도 전기시설이
없어 선풍기 한대 놓을 수 없지만, 주일학교가 다 마칠 때까지 교회를 떠나지 않습니다.

그런 과야낄의 모습을 대하며,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아바 청소년 컨퍼런스 그 이상의 사역을
감당해 나가도록 역사하고 계십니다.

과야낄 인근 빈민촌 마을 어린이6백여 명에게 성경책과 함께 성경교재 부록을 전달했으며,
불우아동 급식 지원 사역도 은혜 가운데 마칠 수 있었습니다. 더 나아가 한 신실한 여 전도사님이
인도하고 계시는 판자촌 교회를 허물고 튼튼한 새 교회를 건축할 수 있도록 시작된 건축 기금
마련도 뜨거운 열기로 목표액이 채워져 나가고 있습니다.

오늘도 동산 성도 모두는 엎드려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구합니다.

형제 자매의 갈급함을 돌아보아 주님의 복음을 전파하는 귀한 통로로 저희들을 들어 사용해
주시는 주님의 큰 은혜에 감사를 드리며, 과야낄에 뿌려진 작은 밀알들이 풍성한 열매들로
수확되어, 남미를 지나 더 넓은 세상 땅 끝까지 번져 나가게 되길 간절함으로 기도합니다.